[귀화 일기 1] 혼인귀화 신청 과정과 제출 서류 정리

지난 주에 드디어 귀화 신청을 했다. 서류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서 접수가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서류를 제출하고 바로 접수되었다. 몇 달 동안 신청 준비하면서 거듭 확인해도 계속 헷갈린 것이 많았고 생각도 못 한 것들로 인 해 헛수고도 여러 번 해왔다. 이 포스트에서는 비슷한 조건으로 귀화 신청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 귀화 신청을 직접 한 다음에 해명된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난점을 정리하려 한다.

¡¡¡ 유의 !!!

나는 접수가 되기는 되었는데 아직 귀화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 접수되었는데도 귀화허가를 안 받을 수 있으니 밑의 내용을 참고하는데 유의하세요!

나의 신상 및 신청 조건

제출한 서류

신청할 때 유의할 사항

번역된 서류에 지명과 성명의 한글표기가 일치되어야 함

나의 출생증서를 번역하신 분은 맞는 표기법을 물어보지도 않고 나와 나의 부모의 성명 및 출생지를 임의적으로 한글로 옮겼다. 그 번역본에다가 공증을 받고 출입국사무소에 제출해봤더니 번역본을 고치고 다시 공증을 받은 다음에 다시 제출하라고 안내하셨다. 다행히 신청이 접수되고 그 다음 날에 팩스로 고친 번역본을 제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리 알았으면...

그래서 원서를 번역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 다음의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준비 과정에 헷갈리던 것들

FBI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및 아포스티유 신청 절차

FBI Identity History Report 발급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 아예 대행하는 서비스도 있는데 요금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내가 모두 직접 발급했다. 절차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지만 번거롭긴 했다. 내가 밟았던 절차는 다음과 같으나 정확한 과정을 FBI 및 State Departmen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등록기준지 란에는 무엇을 써야 되죠?

귀화허가신청서와 가족관계통보서를 작성하는 데 여 부분이 오랫동안 해명이 안 되었다. 아내도 헷갈리고 원래 본국을 등록기준지로 써야 된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국민도 헷갈릴 만한 사항이다. 등록기준지란 본적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이 되었다. 대부분 출생신고한 곳을 기준으로 쓴다. 그러나 등록기준지는 무조건 국내 주소여야 하기 때문에 귀화허가 받은 자의 경우에는 출생지와 같은 외국 주소를 쓰면 안된다. 결국에 나는 현주소를 등록기준지로 썼다.

참고로 등록기준지는 상세주소가 아니다. 동/호 수 같은 내용이 없는 도로명주소다.

예: 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 393

번역공증이 필수 서류는 정확이...무엇일까?

무슨 서류가 꼭 번역하고 제출해야 되는지 신청할 때까지 정확히 모르고 준비했다. 결국에 출생증서만 번역공증하고 제출했다. 영어가 아닌 원서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나는 출생증서만 번역공증하고 제출했는데도 접수되었다.

번역은 가족이나 본인이 아닌 누구나 해줄 수 있다

번역 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아도 된다. (공증은 물론 변호사가 해야 됨). 돈을 좀 아끼기 위해서 친구나 다른 아는 사람이 대행해도 되는데 번역한 사람은 번역자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민원서식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민원서식

자녀가 있으면 각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됨

나는 자식 3명이 있다. 아내의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셋이 모두 나와 있어도 각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따로 발급하고 제출해야 된다.

귀화추천서 필요하나요?

나는 필요가 없었다.

시험 면제가 맞나요?

나는 귀화를 처음 알아봤을 때 시험 면제 대상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자료를 뒤지면서 나도 시험을 봐야 되나 고민을 하게 되었다. 결국에 나는 시험 면제가 되었다. 그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오래 살고 국내 학교도 졸업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귀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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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0 <mieum골뱅이smol.space> 2022-07-19